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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10-10-16 09:05
    1장 폭풍전야 (暴風前夜)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401  

    ‘황제의 꿈’ ‘밤의 대통령’‘강안남자’ 등 숱한 베스트셀러를 탄생시킨 대중소설가 이원호씨가 ‘신동아’에 전쟁소설을 연재한다.
    제목 ‘2014’는 이 작품의 시점(始點)인 2014년을 뜻한다. 북한 어뢰정의 귀순에 이은 한국 공군기의 미사일 피격으로 시작되는 남북 간 교전,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전개되는 이동일 대위와 송아현 기자의 위험한 사랑, 김정일에 반기를 든 북한군 강경파의 도발로 막판 대반전의 드라마가 펼쳐지는데….<편집자>
     
     

    2014년 7월22일 오전 11시33분.

    백령도 주둔 해병 제7사단 직할 특공중대 중대본부(COHQ) 상황실.

    백령도 서북단의 최전방 진지인 특공중대 지하 상황실에는 영상감시 시스템인 MD-15가 설치되어 있다. MD-15는 한국의 남동전자사가 개발해 실용화된 전천후 영상감시 장치로 매일 11시 정각에 서해안 상공을 가로질러 동해안으로 넘어가는 전략정찰기 SR-72가 보내온 사진을 TV 영상식으로 화면에 나타내는 것이다. SR-72는 SR-71 블랙버드의 후속 모델로 고도 25㎞ 상공을 마하 4의 고속으로 비행하는 터라 북한이 보유한 소련의 SA-5 지대공 미사일로 요격이 불가능하다. 한국 공군은 5대의 SR-72를 보유하고 있는데 25㎞ 고도에서 찍어 모니터 화면으로 보내는 영상이 매우 선명해서 북한군 어깨의 견장까지 뚜렷하게 보인다.

    “아니, 이거 어떻게 된 거야?”

    중대본부 감시병 조성재 상병이 소리쳤을 때 당직 선임하사관 안태일 중사는 손톱을 깎는 중이었다.

    “뭐가 말이냐?”

    평소 덜렁대는 성격으로 자주 기합을 받는 조성재여서 안태일은 머리도 들지 않고 물었다. 지금은 SR-72가 장연 근처의 북한 서해 함대 사진을 전송해올 시간이었다.

    “이것 보십시오. 어제 오전까지는 제5파견대의 함정이 모두 14척이었는데 오늘은 10척이나 비었습니다.”

    조성재의 떠들썩한 목소리에 상황실 안의 시선이 모였다. 자리에서 일어선 안태일이 조성재의 뒤로 다가가 섰다.

    “보세요, 4척밖에 없습니다.”

    안태일은 조성재가 가리킨 모니터 화면을 보았다. 선명한 색상으로 북한 서해함대 제5파견대 기지가 화면에 떠 있었는데 전투함은 모두 4척이다. 스틱스미사일 4기를 장착한 구형 오사급 전투함 2척에 2기를 장착한 소홍급 2척.

    “어제까지 있었던 소주급 4척과 오사급 3척, 그리고 어뢰정 3척이 보이지 않습니다.”

    “야, 강 병장.”

    머리를 돌린 안태일이 앞쪽의 강영도를 보았다. 강영도 앞의 모니터에는 제5파견대 북방 95㎞ 지점의 남포항이 떠 있을 것이었다. 북한 서해함대 사령부다.

    “그쪽은 어떠냐?”

    “별다른 이상은 없습니다.”

    제대 말년인 강영도가 시큰둥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이동 중인 함정은 7척이지만 전체로는 대동강급 구축함 2척에 호위함 3척을 포함해서 어제와 변동 없습니다.”

    눈을 가늘게 뜨고 강영도의 모니터 화면을 본 안태일은 이동 중인 7척이 오사급 2척에 어뢰정 5척인 것을 확인했다. 그놈들은 중국 쪽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안태일이 입맛을 다시면서 말했다.

    “그놈들이 이쪽으로 오는 모양이다.”

    SR-72가 제5파견대 기지 남쪽 5㎞ 지점부터는 비취지 않는다. 그 지점부터는 해군 레이더 영역인 것이다. 제5파견대기지 장진항은 백령도에서 직선거리로 27㎞밖에 되지 않는다. 북측 해군 함정들의 최전선 기지로 마치 육지의 최전방 초소와 같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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